[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27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오전 화성시의 한 빌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을 비롯한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현재로서는 가정불화로 50대 동생이 형과 형수 출동한 파출소장 등에게 엽총을 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성에서 가정불화로 인한 총기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에도 60대 남자가 다연발 엽총으로 동생의 아내와 조카딸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것. 총기로 가족을 살해했다는 점에서 27일 일어난 사건과 닮아 있다.
당시에는 범행 도구로 사용된 엽총이 사냥용인 것으로 드러나 보관이나 관리 실태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2013년에는 화성시의 한 사격장에서 타인 명의의 엽총을 빌린 60대 남성이 50대 내연녀를 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들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하남시의 한 공터에 주차한 차량이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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