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제외 특수관계 4인의 주식 7만주 28억원에 인수
향후 21억원 유상증자 실시해 지분 60% 확보 예정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씨그널정보통신이 한류스타 송승헌이 소속돼 있는 연기자 매니지먼트회사 ‘더좋은이엔티’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씨그널정보통신은 이날 더좋은이엔티 주식 7만주를 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송승헌을 제외한 특수관계인 총 4인의 주식이다.
씨그널정보통신은 주식 양수도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더좋은이엔티에 21억원의 유상증자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씨그널정보통신은 더좋은이엔티 지분 6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더좋은이엔티는 21억원의 현금으로 본격적인 연기자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더좋은이엔티에는 송승헌 외에도 채정안, 구재이, 장희진, 이주연, 현승민 등이 소속돼 있다.
씨그널정보통신 관계자는 "이번 주식양수도에서 송승헌의 주식을 매각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른 상장사들의 대형 엔터테인먼트회사 인수와 차별화되고 있는 중요한 포인트"라며 "송승헌이 씨그널정보통신의 글로벌엔터테인먼트회사로의 변화에 신뢰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실사에 이어 더좋은이엔티 인수를 발표한 씨그널정보통신은 자회사 유니원아이앤엠과의 시너지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사인 유니원아이앤엠과 한류스타들의 융합은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며 "이는 씨그널정보통신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그룹으로 만드는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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