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2015년 턴어라운드 달성 여부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에이블씨엔씨는 장중 4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 감소한 131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0% 증가한 12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9개 분기만에 영업이익이 성장 전환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엔 전년대비 큰폭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비용절감형 구조조정의 성과를 드러나고 있다"며 "지난 2개 분기의 성과를 통해 2015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확신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예상보다 빠른 비용 절감 움직임을 감안해 2015년 EPS 3% 상향조정했다.
그는 "2015년엔 마케팅비용 절감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점포 구조조정 노력까지 더해지며 강도 높은 비용절감의 효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케팅비 부담을 축소함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유지만 될 수 있다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향후 안정적 현금흐름을 활용한 다양한 주주친화적 행보가 다시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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