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제닉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 성장성 확인 전망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오후 2시40분 현재 제닉은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7.75% 오른 2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995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제닉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9.16% 감소한 19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35억1900만원으로 2.16%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2억2300만원으로 35.59% 감소했다.
회사 측은 “ODM·수출 등의 매출증가로 총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지속적인 국내 시설투자 및 중국자회사 초기 비용으로 수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제닉의 수익하락이 지난해로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홈쇼핑 채널 다각화로 꾸준한 매출 지속 ▲모델 마케팅 완료로 판관비 축소 및 자체 브랜드 강화 ▲중국 상해공장 가동으로 시장 확대 등이 근거다. 정세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제닉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2.2% 증가한 745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IG투자증권도 제닉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800억원, 60억원, 5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인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홈쇼핑 실적 안정성이 높아지면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있으나 실적개선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은 높을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 현지법인 수주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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