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9일 "금융회사의 혁신성 평가는 전 세계적인 '혁신 전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시대적 요구에의 부응"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올해 첫 시행한 금융사 혁신성 평가에서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의 대표 우수지점(디지털중앙금융센터)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일선 현장 여러분들이 금융혁신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원이고 첨병이라는 소명의식과 자부심을 갖고 향후 일선 업무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아가 올해 금융권 최대 화두가 핀테크(금융+기술)이니 만큼 신한은행이 금융·정보기술(IT) 융합 분야에서도 끊임없이 개척하는 프런티어 정신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혁신성 평가의 3대 축인 기술금융 확산, 보수적 금융관행 개선, 사회적 책임강화 분야에서 은행의 창조·혁신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융위는 이날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와 애로사항을 향후 혁신성 평가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말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은행 혁신성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 신한은행이 모든 분야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는 은행별로 기술금융 확산(40점), 보수적 금융관행 개선(50점), 사회적 책임이행(10점) 등 3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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