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하나금융그룹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0.4% 증가한 937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모뉴엘 대손비용 및 대한전선 주식 손상차손으로 1986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있었지만,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8%, 5.2% 증가해 전년대비 38억원 증가했다.
그룹 순이자이익(NIM)은 전년대비 0.03%p 하락한 1.91%, 자기자본이익률(ROE)와총자산이익률(ROA)는 각각 4.55%, 0.32%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대비 0.13%p 하락한 1.35%, 총 연체율은 전년대비 0.04%p 증가한 0.62%를 보였다. 총자산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39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이자이익,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의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를 통해 전년대비 21.2% 증가한 8561억원를 기록했다. NIM은 연0.05%p 하락한 1.47%,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대비 0.29%p 감소한 1.18%, 연체율은 전년대비 0.06%p 증가한 0.45%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193조4000억원이다.
외환은행은 모뉴엘 대손비용 682억원과 외환파생 관련 손실이 전년대비 912억원 증가해 전년대비 17.8% 감소한 36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141조6000억원이다.
NIM의 경우 지난 9월 외환카드 분사로 인해 전년대비 0.23%p 하락한 1.8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대비 0.19%p 상승한 1.36%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전년대비 0.03%p 개선된 0.44%이다.
하나대투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38억원 증가한 820억원, 하나캐피탈은 59억원 증가한 50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저축은행은 112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각각 전년대비 54억원, 29억원 증가했다.
통합 하나카드는 11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기존 하나SK카드의 1~11월 당기순이익 163억원이 통합법인 자본잉여금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 실적에 포함할 경우 51억원의 흑자를 냈다. 하나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29억원을 시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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