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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실적 실망감 여파에 약보합...195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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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코스피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1940선 약보합으로 마쳤다.


3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6포인트(0.09%) 내린 1949.2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4억355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7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미국증시는 상승 마감하며 최근 이틀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00년 4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도 소폭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WTI)는 전날보다 0.1% 상승한 44.53달러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7억원, 23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개인이 1424억원어치를 샀다. 프로그램으로는 1388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59%), 의료정밀(-1.69%), 보험(-2.34%) 등은 약세였다. 통신업(1.24%), 증권(1.06%), 전기가스업(1.42%) 등이 강세였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POSCO(-7.68%), 삼성중공업(-4.79%) 등이 예상보다 밑돈 실적에 큰 폭으로 떨어졌고 현대모비스(-0.80%), NAVER(-2.72%), 삼성생명(-1.75%) 등도 하락세였다. 삼성전자(0.37%), 현대차(1.50%), SK하이닉스(0.53%) 등은 상승세였다.


이날 코스피는 2종목 상한가 포함 459종목이 강세였고, 하한가 없이 338종목이 약세였다. 74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 대비 1.54포인트(0.26%) 내린 591.58을 기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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