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가대표 보일러 경동나비엔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지난 26일부터(현지시간) 28일까지 열리는 북미 최대 냉난방 설비 박람회 ‘2015 AHR EXPO(Air-condition,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냉동공조학회(ASHRAE) 주최로 열리는 ‘2015 AHR EXPO’는 올해 85회째로 전 세계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바이어 및 설비관련 업자 등 4만여명이 관람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냉난방 설비 박람회다. 냉난방 분야의 최신 기술 및 제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경동나비엔은 8년 연속으로 참가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경동나비엔은 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콘덴싱을 통한 최적의 생활에너지 솔루션’이라는 콘셉트로 프로덕트 존(Product Zone), 커머셜 존(Commercial Zone) 등 4개 존을 구성했다.
프리미엄 순간식 콘덴싱 가스온수기 NPE, 콘덴싱보일러 NHB 등을 비롯해 원격제어가 가능한 콘덴싱보일러 NCB와 콘덴싱전기발전보일러 나비엔 하이브리젠 SE 등을 전시했다.
난방 전용 캐스케이드 시스템도 선보였다.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일반 상업용 건물이나 오피스 빌딩 등에서 콘덴싱 온수기 및 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해 중대형 보일러의 역할을 해내면서도 에너지효율을 크게 향상시킨 난방 및 온수 시스템이다. 온수 전용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이미 프린스턴 대학 및 메리어트 호텔 등 미국 내 학교 및 상업시설에 설치돼 그 효율성을 인정 받으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경동나비엔은 순간식 콘덴싱 가스온수기 NPE-S가 박람회 출품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수여되는 ‘이노베이션 어워드 위너(Innovation Award Winner)’로 선정돼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NPE-S는 북미 시장을 휩쓸고 있는 NPE-A의 후속 제품으로, 보급형이지만 프리미엄 제품인 NPE-A와 동일하게 네거티브 프레셔 가스콘트롤 기술을 적용해 낮은 가스압력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는 “경동나비엔의 보일러 및 온수기 제품의 품질은 이미 인정받고 있다”며 “원격제어보일러, 전기발전보일러 등 진화한 콘덴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북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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