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확대, 정부 "국민들이 일상 속 문화를 통한 행복한 삶을 위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부가 3대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에 맞춰 특히 올해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은 생활 속 문화의 확산이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일상 속에서 문화로 행복한 삶'을 구현할 수 있는 세부 방안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시행하던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을 대폭 확대해 지난해 1574개였던 참여시설 수를 올해 1800개까지 늘리고, 2017년까지 2000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활문화센터 30개소 신규 조성, 문화동호회 지원, 전국생활문화페스티벌 개최, 문화봉사단 구성, 문화자원봉사 전국대회 개최 등 기폭제 역할을 할 자원을 대폭 늘린다.
문화를 즐기는 시민 양성 사업도 진행된다. 학교예술강사 지원확대(7809개교→8216개교), 꿈의 오케스트라 지역거점기관 확대(32개소→35개소),국공립 도서관 박물관 야간 개장 및 이를 연계한 문화예술행사 운영(850개), '문화가 있는 학교 운영', 자유학기제 특화프로그램 개발 등 생활 곳곳에 문화활동을 접목시켜 나가기로 했다.
소외계층의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문화복지도 강화된다. 통합문화이용권 일명 문화누리카드(5만원) 발급자수는 155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소외지역으로 찾아가는 공연도 지난해 1996개소에서 올해 2200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폐산업 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에도 올해 119억원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의 문화시설과 연계해 지역 전체에 작은 축제를 여는 '문화가 있는 날 존(Zone)'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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