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호주'…울리 슈틸리케 감독 "무승부 생각 않는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울리 슈틸리케(61)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개최국 호주와의 결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강한 욕심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16일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 1위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호주를 꺾으면 조1위, 비기거나 지면 2위로 8강에 나선다.
슈틸리케 감독은 "조1위와 8강전을 놓고 비교한다면, 당연히 후자이겠지만 당장 눈앞의 경기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비긴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호주는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 터라 한국과의 경기에서 선수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가 어떤 선수를 내보낼지 어떤 플레이를 할지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어떻게 대비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주팀에 대해 "힘과 높이를 겸비한 팀이다. 8득점을 한 만큼 공격도 강해 한국 선수들은 예전과 다르게 많이 뛰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8강에서 만날 상대가 누가 될지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우승하기 위해서는 결국 만날 팀들이다"고 했다.
또한 슈틸리케 감독은 "만약 홈팀인 호주를 꺾고 1위를 한다면 상당한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앞으로 대회를 치르는 데 선수단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래서 내일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안컵 한국과 호주의 경기는 17일 오후 6시에 MBC를 통해 생중계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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