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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좌석당 1.8억원 '新 비즈니스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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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 스위트(Prestige Suites) 일등석 같은 편안함 제공

대한항공, 좌석당 1.8억원 '新 비즈니스석' 도입 대한항공이 신규 도입하는 비즈니스석. 사진 외쪽은 창가석에 설치되는 좌석으로 좌석당 이동통로를 확보하고 좌석내 발걸이 받침대를 설치한 것이 특징적으로 보인다. 사진 오른쪽은 통로석에 설치된 좌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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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대한항공이 올해부터 좌석당 1억8000억원을 들인 일등석에 버금가는 신형 비즈니스석을 도입한다. 올해 프리미엄 수요를 공격적으로 유치해 저비용항공사의 공세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기존 비즈니스석의 개념을 뛰어넘은 프레스티지 스위트(Prestige Suites)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프레스티지 스위트(Prestige Suites)는 기존 일등석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프레스티지 스위트는 기본적으로 180도(Flat) 침대 모드로 변형이 가능하다. 또 침대모드시 좌석내 팔걸이(Arm Rest)까지 내려가, 약 1.5인치의 숨어있는 공간을 창출한다. 총 좌석 폭 22.5인치로 장거리 여행시 더욱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일등석과 같은 프라이버시 강화를 위해 좌석 사이에 개인용 칸막이(Privacy Panel)도 장착했다. 복도 쪽의 칸막이 크기를 키워 개인 공간으로서의 활용도를 한층 더 높였다.


특히 다른 항공사의 일등석에도 제공되고 있는 오토만(Ottoman)을 전 좌석에 장착해 안락함을 한층 더 강조했다. 오토만은 발걸이로 쓰이는 등받이 없는 쿠션 의자를 말한다.


승객들의 진ㆍ출입 불편 완화를 위해 개인 통로 공간을 개인 좌석마다 할당했다. 이에 따라 창가 측의 좌석간 간격은 기존 대비 약 12인치 증가한 86인치(통로석 75인치, 기존보다 1인치 확대)까지 늘어났다. 타항공사의 일등석과 비슷한 좌석간 간격이 부여되는 셈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프레스티지 스위트를 도입하면서 새로운 개념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IFE, In-flight Entertainment System)을 장착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 형태로 진화한 리모컨이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이 스마트폰 사용 환경에 익숙하다는 점에서 터치스크린 형식의 리모컨을 택했다.


승객들은 리모컨 내의 화면을 직접 터치해 영화, 동영상, 음악 등을 고를 수 있다. 또 영화를 관람하는 와중에도 리모컨으로 항공기의 위치 및 비행정보 등을 알 수 있는 에어쇼 화면을 볼 수 있다.


모니터 화면도 기존보다 1.6인치 늘어난 17인치의 대형 모니터를 설치했으며, 해상도를 개선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프레스티지 스위트 설치에 드는 좌석당 가격은 1억8000만원 정도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말 도입된 A330-300기를 시작으로 ▲A330-300 6대(도입 항공기 포함) ▲B777-300ER 12대, B747-8i 10대 ▲B787-9 10대 등 신규 도입 항공기 총 38대의 항공기에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을 장착 운영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프리미엄 수요를 위한 완벽한 인프라를 갖추는 한편, 기내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선도 항공사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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