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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합의금 필요해"…'빠루'로 편의점 ATM 깨고 돈 훔친 40대男 구속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교통사고 합의금 필요해"…'빠루'로 편의점 ATM 깨고 돈 훔친 40대男 구속 자료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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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합의금 필요해"…'빠루'로 편의점 ATM 깨고 돈 훔친 40대男 구속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편의점 안팎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털어 돈을 훔치고 편의점 내 폐쇄회로(CC) TV 영상까지 삭제한 '간 큰'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29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편의점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를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로 열고 돈을 챙겨 달아난 혐의로 김모(40)씨를 29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최소 8번에 걸쳐 총 1400만원가량을 훔쳤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배달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다 지난 2012년 교통사고를 낸 뒤 수백만원의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결심했다.


김씨는 오전 2~3시쯤 영업을 하지 않고 무인경비 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은 편의점을 대상으로 했으며 범행 후 편의점 사무실로 들어가 CCTV 영상을 삭제하거나 이동 중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대범함도 보였다.


경찰은 지난 8일 '편의점 밖 현금인출기를 강제로 뜯어내고 현금을 훔치려다 도망간 사람이 있다'는 112 신고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이태원동의 한 주택가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편의점 업주들에게 무인경비 시스템을 반드시 설치하라고 당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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