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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개 인터넷 네트워크 다시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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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북한의 4개 인터넷망이 다시 다운됐다고 AF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인터넷 리서치 그룹 딘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통신회사 차이나 유니콤이 제공하는 북한의 4개 온라인네트워크가 이날 몇 시간 동안 불안정한 상태를 보인 뒤 GMT(그리니치평균시간) 기준 15시41분에 끊겼다.

북한은 전날에도 인터넷망이 완전히 멈췄으며 11시간이 지나고서 복원됐다.


북한의 인터넷이 이틀 연속 다운이 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해킹과 관련해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비례적 대응(proportional response)'을 언급한 것을 들어 미국의 작품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전날 발생한 북한 인터넷 다운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일부 언론들은 다른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워싱턴포스트 등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인터넷을 차단했을 가능성과 중국이 북한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을 가능성 해킹집단의 소행일 가능성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해킹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아무런 사실적 근거도 없는 추측성 보도"라고 부인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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