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지고 트위터 뜬다?…美 10대 이용자 감소 "재미없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미국 10대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 시간) 리서치 업체인 '프랭크 N 매지드협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의 13∼17세 소셜미디어 사용자 중 페이스북 이용자 비율이 88%로 지난해보다 6%포인트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2012년에는 SNS를 사용하는 미국 10대의 95%가 페이스북을 이용했다.
반면 경쟁업체인 트위터를 사용하는 미국 10대 인구는 48%로 지난해보다 2%포인트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10대 사이에서 페이스북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이유로 신뢰성과 안정성 부족을 꼽았다. 부모나 교사 등 페이스북으로 10대들의 일상을 감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개인정보 노출을 꺼리는 젊은 층들이 페이스북을 떠난다는 것. 보고서에는 1934명의 응답자 중 9%만 페이스북을 '안전하다'거나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핀터레스트, 스냅챗 같은 신생 SNS에 비해 재미가 덜하다는 불평도 많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