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전자와 LG화학이 사회적경제 주체에 대한 후원을 시작한다.
양사는 10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소셜펀드(LG Social Fund)' 공개경연대회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김재구 원장, 환경부 이윤섭 환경정책관, LG전자 배상호 노조위원장, 이충학 경영지원부문장, LG화학 박준성 상생협력담당 등 사회적경제·유관기관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금 전달식은 지난 11월 LG전자가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체결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협약(MOU)의 일환이다.
LG전자와 LG화학은 '다자간 협력모델'을 구축해 사회적경제 주체가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한다. 'LG소셜펀드'로 향후 3년간 60억 원을 투입해 재정 지원, 교육, 네트워킹, 컨설팅 등 경영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정부, 학계, 사회적경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단은 응모한 84개 기업을 지난 2달 간 3차에 걸쳐 평가한 후, 이날 진행한 공개경연대회에서 청중 평가 점수(10%)를 반영해 최종 심사했다.
LG전자와 LG화학은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저소득층 대상 노후주택 개량 사업 등을 진행하는 기업 15개를 최종 선정해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을 전달했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은 "정부, 기업, NGO 등과 협력해 우수한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전자는 지난 2달 간 진행한 대학(원)생 대상 '사회적경제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도 발표했다. 재생 에너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낸 우수한 팀들이 환경부 장관상, 한국사회적경제진흥원장상 등을 수상했다. 수상작의 실현가능성을 고려해 사업 진행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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