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모씨 변호인, 이병헌 보낸 '카톡' 증거 제출…내용 봤더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이병헌(44)과 모델 이모(24)씨,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김다희·20)가 사건 4개월 만에 법정에서 마주쳤다.
이병헌이 20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와 다희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는 이씨와 다희가 촬영한 10여분짜리 동영상을 재생하고 이에 관해 이병헌의 입장을 묻는 등 증인 신문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측 변호인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씨의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이날 이씨 측은 증거자료로 이병헌과 이씨가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신저 내용을 제출했다. 변호인 측은 "자세한 건 공개할 수 없다. 하지만 누가 봐도 두 사람이 연인이었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서 "하지만 이병헌은 모두 농담이었다며 부인했다"고 말했다.
재판을 끝마친 이병헌은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변했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짧은 심경을 남겼다. 재판 과정과 내용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출석 당시와 마찬가지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곧이어 5시34분 소속사 관계자들과 법원을 떠났다.
3차 공판은 오는 12월16일 오후 2시40분에 열린다. 2차 공판에 불출석한 유흥업소 이사 석모씨가 피의자 측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다희, 진실이 궁금하다" "이병헌 다희, 이병헌 아예 훅 갔네" "이병헌 다희, 완전 실망했어" "이병헌 다희, 이민정 불쌍하다" "이병헌 다희, 이민정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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