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달러 너무 적다"…김광현, 메이저리그 진출 '고민 중'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예상보다 적은 응찰액 때문이다.
KBO는 11일 오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받은 최고 응찰액을 SK에 전달했다. 그러나 소속팀 SK가 장고에 들어갔다. 입찰 최고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200만달러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김광현과 SK는 1000만달러 정도를 예상했다. 김광현을 불펜 투수로 기용하는 팀이라면 500만달러 정도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200만달러는 한국 프로야구 포스팅 역사상 2570만달러를 넘게 받은 류현진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금액이지만 만족스런 금액은 아니다. 대개 포스팅 금액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금액이 연봉으로 계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포스팅 금액이 200만달러라면 김광현이 받게 될 연봉도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K 관계자는 전날 오후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11일에는 입찰액을 공개하기 어렵다. 시간을 두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입찰액 ‘200만달러’에 대한 SK와 김광현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SK는 오는 14일 오후 6시 이전에 입찰액 수용 여부를 결정해 KBO를 거쳐 메이저리그 쪽에 전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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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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