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NH농협증권은 9일 에너지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면서, 계속된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 매력이 있는 SK이노베이션, OCI에 대해서는 '매수'를 추천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화학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면서 "다운사이클에서도 차별화 전략 등으로 이익 개선 및 안정성을 높을 수 있는 기업인 LG화학, SKC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레핀 시황 호조로 수혜가 예상되는 대한유화를 관심종목으로 제시하며, 화학제품 가격 약세로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LG하우시스를 매수 추천했다.
최 연구원은 "국제유가 약세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세계 경기의 더딘 회복, 화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 축소,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에너지 효율 강화 등으로 석유 소비 증가세는 둔화가 예상되는 반면, 공급량은 북미 등 비OPEC을 중심으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사의 수익지표인 정제마진은 석유 수요 부진, 역내 중심의 설비 증설 등으로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재생에너지 건설을 위한 발전단가도 기술 개선, 설비 공급 과잉 등으로 하락이 예상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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