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차원이 다르다"…169분짜리 우주 오디세이 '인터스텔라'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매튜 맥커너히·앤 헤서웨이 주연...3가지 키워드로 본 '인터스텔라'

"차원이 다르다"…169분짜리 우주 오디세이 '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 중에서
AD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인터스텔라'는 차원이 다르다. 일단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태양계를 넘어 새로운 은하계를 구현해낸 SF라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영화와는 차원이 다르다. 또 4차원, 5차원의 세계를 스크린에 펼쳐낸 놀란의 상상력은 문자 그대로 '차원이 다르다'. 상대성 이론, 블랙홀과 웜홀 등 복잡한 과학지식을 꼼꼼하게 서사에 풀어낸 영화는 지적이고 우아하며 야심차다. 6일 개봉한 이 169분짜리 '우주 오디세이'를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 디스토피아 : 가까운 미래의 지구


'인터스텔라'가 그려낸 근미래는 디스토피아다. 병충해, 흙먼지, 황사로 지구상에서는 더 이상 농사가 불가능해졌고, 식량은 늘 부족하다. 아무도 입 밖에 내지는 않았지만 인류가 멸망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다들 예감하고 있다. 각국의 정부와 경제 시스템은 모두 붕괴됐다. 나사(미국항공우주국)는 해체됐다. 유일하게 남은 식량은 옥수수뿐이다. 기술자보다는 농부를 키워내는 게 급선무다. 일부 과학자들은 인류가 정착할 새로운 행성을 찾아 우주로 떠나는 '나사로 미션'을 비밀리에 계획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임무를 맡게 된 주인공 '쿠퍼(매튜 맥커너히)'는 만류하는 가족을 남겨둔 채 지구를 떠난다. 이 시대의 마지막 카우보이 매튜 맥커너히는 인류를 살릴 구원투수로 제격이다. 놀란 감독은 디스토피아적 세계에서 그를 통해 희망의 여지를 한움큼 던져둔다.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포인트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컴퓨터 그래픽(CG)을 싫어하기로 유명하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30만평의 옥수수 밭은 제작진이 일일이 옥수수를 심어 만들어냈다.


"차원이 다르다"…169분짜리 우주 오디세이 '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 중에서(제공 :워너브러더스)


◆ 유토피아 : 인류의 미래가 걸린 우주의 어느 행성


'인터스텔라(Interstellar)'는 별과 별 사이, 즉 성간(星間)을 의미한다. 지난해 최고 화제작 '그래비티'가 올려놓은 눈높이를 '인터스텔라'는 가뿐히 충족시키고도 남는다. '그래비티'가 지구 앞마당으로서의 우주를 그려냈다면 '인터스텔라'는 화성을 지나 토성까지 진출한다. 비행사 쿠퍼의 궤적을 따라 관객들도 환상의 우주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영화의 자문을 맡았다.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중력에 관한 대사와 상황들도 가장 정확한 과학적 사실을 따른 것이다.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행성, 구름마저 얼어붙은 얼음행성 등 새로운 유토피아를 찾아 여러 행성을 찾아다니는 과정 그 자체가 영화의 백미다.


포인트: 쿠퍼가 한 행성에 도착했을 때 만나게 되는 과학자가 맷 데이먼이다. 잠깐의 등장이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차원이 다르다"…169분짜리 우주 오디세이 '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 중에서


◆ 시간 : 크리스토퍼 놀란의 주특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시간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한다. '메멘토'에서는 시간을 역순으로 배치했고, '인셉션'에서는 꿈과 현실의 시간이 뒤죽박죽돼있다. '인터스텔라'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킵 손이 내세운 '웜홀' 이론을 접목시켰다. 다른 은하계에서 보내는 1시간이 지구의 7년이라는 설정은 영화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복잡한 과학 용어들이 잔뜩 등장하고, 광활한 우주의 풍경이 펼쳐지지만 놀란 감독은 결국 '인터스텔라'를 인간들 간의 이야기로 결론짓는다. 가족애와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로 이어지는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는 평론가마다 의견이 갈린다. 하지만 이 영화만큼은 꼭 대형 스크린으로 봐야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포인트 : 이 원대한 영화의 시나리오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동생인 조나단 놀란이 썼다. 그는 '인터스텔라'를 위해 4년 동안 상대성 이론을 공부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