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5년 만에 TV시장에 재진출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달부터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가전양판점을 중심으로 32·42·50형 풀HD급 LED TV 3종 공급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가격은 40만~100만원대로 삼성·LG전자 제품 대비 80~90% 선이다.
동부는 이번 TV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대우 TV'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판매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고객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대우' 브랜드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서다.
지난해 8월과 올해 4월에도 대우디스플레이가 생산한 TV 제품의 온라인쇼핑몰 및 포장박스에 표시된 '대우' 상표 사용중단을 요청해 시정조치를 받아냈다.
동부대우 관계자는 "가격은 경쟁사 대비 저렴하지만 기술력 면에서는 밀리지 않는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동부대우전자가 실속형 TV를 내놓으면서 연말 TV 가격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