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의원 "매년 지적되는 단말기 가격문제, 빅맥지수와 같은 과학적 비교필요"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2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부 확인국정감사에서 단말기 가격의 국내외 차별 문제에 대한 과학적 비교지수 개발 이른바 '갤럭시 지수'를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미래부 감사에서 "미래부가 개발을 포기한 '창조경제지수'에 대해 사과하는 것과 함께 매년 지적되는 단말기 가격의 국내외 차별 문제에 대한 과학적 비교지수인 '갤럭시 지수'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전 의원은 "미래부는 박근혜 대통령 첫 업무보고부터 '창조경제지수' 개발을 공언해 왔으나, 지난 2일 기존지수와의 유사성을 이유로 포기한 것을 시인했다"며 "정부주요 사업으로 진행(연구용역비 2억원)한데 대해서 제대로 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창조경제 구호에 떠밀려 헛된 공염불 지수를 고민할 것이 아니라, 매년 국회에서 지적되는 현실적인 문제부터 과학적 지수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의원은 "스마트폰이 보편화 된 이후 국회에서 단말기 가격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지적이 있었다"며 "특히 국내외의 단말기 가격차이는 항시 지적되는 문제인데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과학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지수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반복되는 단말기 국내외 차별 논란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서는 '빅맥지수'처럼 '갤럭시지수'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최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논란으로 단말기 가격에 대한 논란이 더 뜨거운 만큼 이에 대한 미래부의 과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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