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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 끝낸 '메가 트윈스砲'…2차전도 불 뿜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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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 '중심타선'서 승부 갈려…NC 이종욱·테임즈·나성범, '짠물투' 리오단 넘어야

예열 끝낸 '메가 트윈스砲'…2차전도 불 뿜을까? LG 트윈스 박용택, 이병규, 이진영(왼쪽부터)[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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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올 시즌 가을야구 첫 경기는 중심타선의 활약에서 승패가 갈렸다. LG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장단 16안타를 치며 13-4로 이겼다.

박용택(35), 이병규(31ㆍ등번호 7번), 이진영(34)으로 짜인 중심타선은 6안타 5타점을 합작했다. 특히 3번 타자 박용택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NC는 4번 에릭 테임즈(28)가 4타수 2안타 1타점, 5번 나성범(25)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3번 이종욱(34)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머물렀다.


◆ LG "이대로만" VS NC "영양가 높여라" = NC의 2차전 선발투수는 올 시즌 스물여덟 경기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한 찰리 쉬렉(29)이다. LG를 상대로 한 다섯 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찰리의 왼손타자 피안타율은 0.308로 오른손타자(0.279)보다 높았다. LG 중심타선은 1차전과 동일하게 왼손 일색으로 짜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박용택의 역할이 중요하다. 세 선수 가운데 정규리그 NC전 성적이 가장 좋다. 열여섯 경기에서 타율 0.333(60타수 20안타)를 남겼다. 시즌 타율(0.343)을 밑돌고 홈런도 없지만 5타점 8득점을 올렸다. 특히 여덟 경기를 한 마산구장에서는 타율 0.323(31타수 10안타) 4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이병규와 이진영은 해결사로 나선다. 1차전에서는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병규는 1회초 1사 1ㆍ2루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이진영은 이어진 1사 2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두 선수 모두 3할이 넘는 득점권타율(이병규 0.327ㆍ이진영 0.339)을 몸소 증명했다. 양상문 LG 감독(53)은 "(이)병규와 (이)진영이가 초반 적시타를 쳐 분위기를 이끌 수 있었다"며 "중심타자들이 잘해 주면 그 경기는 편하게 갈 수 있다"고 했다.


예열 끝낸 '메가 트윈스砲'…2차전도 불 뿜을까? NC 다이노스 이종욱, 에릭 테임즈, 나성범(왼쪽부터)[사진 제공=NC 다이노스]


NC 중심타선도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영양가 있는 한 방이 부족했다. 1회에만 여섯 점을 내주는 등 대량실점을 해 2회말 1사에서 나온 나성범의 솔로홈런의 파급력이 비교적 약했다.


NC는 2차전에서 코리 리오단(28)을 상대해야 한다. 리오단은 NC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등 평균자책점 0.60의 짠물투구를 했다. 닫힌 문을 여는 데는 왼손일색의 중심타선이 나서야 한다. 리오단이 정규리그에서 왼손타자(피안타율 0.291·오른손타자 피안타율 0.260)를 상대로 다소 약했다. 더구나 리오단은 주자가 없을 때 피안타율이 0.265인 반면 주자가 있을 때 0.286로 높았다. NC의 6번 타순에는 '맏형' 이호준(38)이 대기한다. 팀 내 세 번째로 큰 경기 출전 경험(33경기)이 많다.


◆ 또 다른 변수 '우천 취소' =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20일 오후 6시 30분에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그러나 전국에 많은 비가 예고됐고, 마산지역에도 오전 내내 흐린 가운데 비가 내렸다. 준플레이오프가 5전 3선승제의 단기전인 만큼 비로 인한 우천취소 또는 경기 지연은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방망이가 달아오른 LG로서는 '반갑지 않은' 비다. 다만 30대 중반 주전급 선수들에게 하루 휴식이 주어진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NC에게는 여러모로 단비다. NC로서는 전열을 정비할 기회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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