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기업문화특강 5탄…이경상 삼성SDI 상무
"기업은 열정과 창의성을 가진 젊은이가 들어와 변화해야 성장 가능"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이경상 삼성SDI 상무가 17일 부산 동서대(총장 장제국)를 찾아 '젊음과 열정으로 도전하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상무는 "그 동안 삼성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삼성보다 앞선 기업이 아직 많다"면서 "열정과 창의력을 가진 젊은이가 계속 들어와 도전하고 변화해야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젊은이들을 삼성은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삼성SDI만 해도 예전에는 TV 브라운관을 주로 만들었으나 2차전지, 케미칼소재 기업으로 계속 변신해 리튬이온 2차전지는 세계1위"라며 "기존에 시장이 없던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새 시장을 개척해 연간 매출 9조5000원억에 이르는 기업으로 컸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최근 제일모직과 합병을 통해 초일류 소재ㆍ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새출발했다. 특히 매년 매출의 10%를 연구개발비에 투입하는 등 미래 대비를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꼽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2020년에는 매출이 29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SDI의 조직문화 DNA는 열정, 소통, 도전이며 기업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각을 가진 융복합형 인재가 필요한 시대라고 이경상 상무는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인재를 선발할 때 심성을 중시한다"며 "부정적인 성향, 이기적인 성향, 반기업적 성향을 가진 사람은 삼성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채용과정에서는 신뢰성, 열정, 패기를 보여주고 자신이 왜 그 기업에 필요한지를 잘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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