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합니다
#가끔 어린 시절 주전부리가 그리운 30~40대에게
◆한 줄 느낌
#담백해서 좋다
◆소비자가격
#봉지당 1000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뻥이요”하는 아저씨의 고함소리가 울리면 습관처럼 귀를 막아본 적이 있는가. 30~40대라면 어렸을 적 엄마의 손을 잡고 간 시장에서 이 같은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마치 대포소리와도 같은 우렁찬 뻥튀기 소리가 지나고 나면 검은 망에서는 마법처럼 새하얀 뻥튀기 과자가 우르르 쏟아졌다. 당시에는 최고의 간식이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최근 출시한 추억의 옛날 과자 5종은 30~40대의 유년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옛날뻥튀기, 옛날옥수수콘, 옛날마카로니, 옛날쌀튀밥, 옛날앵두 총 5종으로 옛날뻥튀기는 요즘 나오는 과자들에 비해 많이 달지 않고 담백했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느끼함이 전혀 없고 고소하다. 옛날옥수수콘은 샛노란 색깔만 봐도 입에 침이 고인다. 옛날에 먹던 그 옥수수 스낵보다는 크기가 살짝 작아 한 입에 넣어 녹여 먹기에 부담이 없다. 첫 맛은 바삭하게 씹히고 끝 맛은 부드럽게 녹는다.
옛날쌀튀밥도 쌀을 그대로 튀겨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한 줌 가득 입에 넣으면 살살 녹아내린다. 옛날앵두는 알록달록한 것이 꼭 눈깔사탕 같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옥수수 스낵에 새콤달콤한 향을 입혀 입에 착착 감긴다. 요즘 맥줏집에서 안주로 종종 만나게 되는 옛날마카로니는 밀가루 반죽을 원통 모양으로 구워낸 것으로 그 맛이 고소하다.
추억의 과자답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도 맘에 든다. 그동안 과잣값이 많이 오르면서 1000원 이하의 과자를 찾아보기 힘든 요즘 1000원 균일가로 기존 스낵 대비 저렴하다.
송철웅 세븐일레븐 과자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옛날 과자에 향수를 느끼는 30대 이상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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