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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BC카드, 업계 최초 '비콘' 서비스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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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BC카드가 오는 11월 카드업계 최초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비콘(Beacon)' 서비스를 상용화 한다. 비콘이란 블루투스를 활용한 근거리 통신기술로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고 비콘이 설치된 매장을 방문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각종 안내를 현장에서 제공받을 수 있게 되는 서비스다.


15일 BC카드에 따르면 다음 달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비콘 기능을 탑재한다. 이번 비콘 서비스는 명동에 있는 유니온페이카드 VIP 라운지를 방문하면 제공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한국 관광지 소개 및 유니온페이카드 이벤트 등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다.

유니온페이카드 VIP 라운지는 BC카드, 유니온페이카드, LF(옛 LG패션)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유니온페이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중국인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BC카드는 라운지에서 비콘을 운영한 다음 향후 2차적으로 명동지역 카드 가맹점으로 서비스를 확대 할 계획이다.


BC카드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자로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 이용 고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비콘을 이용하면 카드업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비콘 서비스가 진행되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제품 정보나 할인 쿠폰 등을 현장에서 바로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카드업계는 최근 새로운 기술 접목에 대한 관심이 높다. 롯데카드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기간 동안에 비콘을 활용한 위치기반 모바일 서비스 체험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비콘 서비스를 통해 카드사와 가맹점은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옴니채널(Omni-Channel)' 쇼핑 마케팅이 가능해진다"며 "시범행사를 통해 준비 중인 비콘 서비스를 롯데 계열사 매장을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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