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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위험지역?…"발병국 인사 124명 일주일 뒤 방문 예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부산, 에볼라바이러스 위험지역 되나?…"발병국 인사 일주일 뒤 방문 예정"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에볼라 발병국 인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여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에볼라 발병 4개국에서 총 124명의 인사가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국가 입국자에 대하여 인천과 김해공항에서 게이트 검역을 실시하고, 최대잠복기(21일) 동안 증상발생여부를 모니터링 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부산시 보건관리과와 16개 구·군 보건소에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행사장 내 의무실에서 총괄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며, 행사기간 관할보건소에서 매일 아침 8시에 대상자들에 대해 체온계를 지급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남윤 의원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혈액이나 체액(타액, 소변, 구토물, 대변 등) 등이 직접 접촉 혹은 옷, 침구류 등 오염을 통해 감염이 되는 것으로 밝혀져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면서 "ITU총회는 UN시스템의 회의인 만큼 회원국의 참가제한이 불가능해 지난 9월 16일 열렸던 UN총회에서도 입국 시 검역강화 외에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발생국에 대해 주한 또는 인접국 외교관의 대리참석 및 참가자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ITU와 외교채널을 통해 요청했다고 밝혔으나, 이정도 대응으로는 시민들을 안심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남윤인순 의원은 "8일 미국에서 사망한 에볼라 환자의 경우에도 입국 시 공항에서 받은 발열검사에서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결국 확진 9일 만에 사망했다"며 "국제사회의 에볼라 대응책이 지진한 가운데 강도 높은 예방책을 강구해 국가가 국민을 위해요소로부터 완벽히 보호해주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윤 의원은 "정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열검사와 모니터링 계획을 세우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는 했으나, 발열검사 등 행사기간 중 검역대책강화 정도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지속적인 추적과 모니터링을 해서 국민들이 납득할 만큼의 감염 예방대책을 세워야한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에볼라, 오 이럴수가" "부산 에볼라, 절대 안 돼" "부산 에볼라, 충격적이다" "부산 에볼라, 부산이 위험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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