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4국감]거래소·코스콤, 금융공공기관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골프회원권 보유

시계아이콘00분 3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공공기관 가운데 한국거래소 및 자회사 코스콤이 두 번째로 많은 골프회원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위 산하 11개 금융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와 코스콤은 경기·부산·제주 등지에 7.5구좌 매입가 기준 101억6400만원 상당의 골프회원권을 보유했다.

전국 19개 골프장에 16구좌, 매입가 기준 114억원 어치를 보유한 기업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금융공공기관들이 소유하고 있는 골프회원권은 전국 35개 골프장에 총 40구좌, 매입가 기준 총 36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골프장은 대부분 경기(28개) 지역 소재였으며, 기타 부산(2), 전남(2), 충북·경북·제주(1개) 등이었다.


거래소는 지난 2010년까지 11구좌를 매각했음에도 매입가 기준 여전히 자회사 코스콤과 함께 전체 금융공공기관 보유 회원권 규모의 28%를 차지하는 셈이다.


이 의원은 대부분 기관들이 대외 협조 또는 영업·마케팅 활용을 골프회원권 보유 목적으로 밝혔으나, 임직원의 회원권 사용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부실한 관리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영업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보유 실익이 없는 골프회원권은 모두 매각해야 하며, 보유 회원권에 대한 관리도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