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 오늘 일부 대리점 통해 화웨이 X3 판매
본격 판매는 1일부터…50만원대로 판매가격, 예상보다 높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LG유플러스가 알뜰폰(MVNO) 사업을 하는 자회사 미디어로그를 통해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X3' 판매를 개시했다. 중국 화웨이가 국내에 정식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일부 미디어로그 '유모비' 대리점에서 오늘부터 화웨이의 X3 판매가 시작됐다"며 "당초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에 따른 보조금 지원 및 본사와 가격 조정 문제로 정식판매는 내일(10월1일)로 미뤘다"고 말했다.
현재 미디어로그 대리점에 지급된 물량은 43개로 대리점 및 판매점들은 50만원대 안팎으로 판매하고 있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X3의 경우 내 사정에 맞춰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Cat.6) 통신망을 지원하는 등 스펙이 갤럭시S5와 LG G3 수준을 갖췄다"며 "당초 판매가격대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경쟁제품과의 가격메리트를 볼 때 향후 판매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화웨이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는 단통법 출시와 겹치면서 중국 저가스마트폰의 국내 시장 공략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주목받아 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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