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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김무성, 지나치다 못해 화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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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 친박근혜계 중진이자 지난 7·14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홍문종 의원이 30일 김무성 대표를 향해 "대선을 생각하기 전에 총선부터 생각해 주길 당부드린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 대표가 추진 중인 당 보수혁신위원회의 인적 구성과 혁신위가 다룰 의제에 대한 비판이다. 특히 전날 김 대표가 혁신위 첫 회의에서 "지금 이대로는 다음 대선에서 100% 진다"는 발언을 두고는 "지나치다 못해 화가 나기까지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대선도 중요하고 정권재창출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당 대표는 민생과 국회, 그리고 총선을 걱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3년도 넘게 남은 대선보다는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총선이 새누리당에게는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번 양보해서 대선을 생각한다 하더라도 지금 지리멸렬하는 야당을 보면서 우리도 각성하자는 취지의 논조는 이해하지만 '지금 이대로는 다음 대선에서 100% 진다'는 말씀은 지나치다 못해 화가 나기까지 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제 대통령 취임 1년 7개월째"라며 "대선이 3년도 넘게 남은 시점에서 마치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국민을 크게 실망시켜 회복불능 상태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고 꼬집은 뒤 "지금은 대선보다는 국민과 민생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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