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국회를 방문한 진봉상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은 23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접견해 10월께 중국을 방문해달라고 공식 초청했다.
김 대표와 진 부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실에서 만나 양당의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중국 공산당과 새누리당은 오랫동안 관계를 맺고 많은 교류를 해온 사이"라며 "앞으로 중국과 경제·인문 교류가 더욱 발전해서 동북아 평화유지에 큰 기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시진핑 주석께서 중화민족을 위해 성역없는 부패척결사업을 시작하고 계신 것에 대해 한국국민들은 존경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시진핑 주석에 대한 안부도 함께 물었다.
진 부부장은 "김 대표의 당 대표 취임을 축하한다"고 화답한 후 "중한 양당 사이의 교류는 양국의 국가 발전과 국민우호증진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새누리당과 교류를 더욱 중요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 부부장은 "중국공산당을 대표해 당 대표님에게 10월 방중을 공식적으로 초대한다"며 "방중 하실 때 정책개발과 관련한 첫 회의를 개최할 수 있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접견에는 김 대표와 진 부부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측에서는 김종훈, 김학용, 박대출 의원이, 중국 공산당 측은 황의화 대외연락부 2국 부국장 등 부처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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