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는 지난 8월 미국 현지에 법인(젠틀몬스터 USA)을 설립, 미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 와이드 브랜드로의 행보를 시작했다.
젠틀몬스터는 미국 진출의 1st 프로젝트로 9월 11일(현지시간) 뉴욕패션위크 기간에 아트와 패션을 접목한 감각 있는 사진전을 선보이며 뉴욕 패션 피플들을 비롯,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전시에는 각계 각층의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밀집되었다. 얼루어, 코스모폴리탄 등 주요 매거진 관계자, 힙합 가수 Kat Deluna, 현지에서 각광받는 밴드인 ASTR 그룹부터 미국 펜싱 국가대표선수인 Natalie vi을 비롯하여 많은 탑 모델과 DJ등 각 분야의 핫 아이콘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세계 3대 셀렉스토어인 OPENING CEREMONY, 패션 온라인 스토어 SHOP BOP을 비롯한 많은 바이어들이 찾아, 젠틀몬스터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MTV와 VH1 의 창시자인 ED Bennett 이 운영하는 Bennett Media Studio에서 열렸고 발렌티노, 불가리, 제레미 스캇 등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를 클라이언트로 두고 있는 PEOPLE REVOLUTION이 함께 참여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비욘세 등을 프로듀싱하고 박진영, 지드래곤과의 동반 작업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라이언 레슬리(Ryan Leslie)”는 “이번 전시는 뮤직 엔터테이먼트, 패션, 포트그래피, 인스톨레이션, 디렉팅이 완벽히 어우러진 종합 예술 그 자체”며, “깊은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또 NUMERO DEITORIAL DIRECTOR, Sayumi Gunji는 “많은 선글라스를 봐왔지만, 이렇게 독특하고 예술적인 디자인을 본 것에 대해 영광이었다”며, “디자이너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향후 젠틀몬스터는 미국 시장의 런칭을 시작으로 루이비통, 디올, H&M,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한 럭셔리 브랜드의 브랜딩을 총괄하고 있는 Saturday Group과 본격적인 파트너쉽 관계를 맺고, 2015년에 뉴욕 플래그쉽 스토어 오픈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선글라스 시장의 한류 열풍이 예고되어 기대가 된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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