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인기 선수 션 오헤어 숨진 채 발견, 자살 추정…"안타까워"

션 오헤어의 생전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WWE(미국프로레슬링)의 인기 프로레슬러로 활동했던 션 오헤어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10일(현지시간) 복수의 해외 매체가 션 오헤어가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에 위치한 자택에서 지난 8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션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스파르탄버그 자택의 침실기둥에 로프로 목을 매 숨진 채 그의 아버지에 의해 발견됐다.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자살에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출신인 션 오헤어는 2000년 WCW(세계챔피언십레슬링)에 데뷔했으며 척 팔럼보와 파트너로 WCW 월드 태그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WWE로 옮겨 라우디 로디 파이퍼의 후계자로 여겨졌으나, 파이퍼가 2003년 링을 떠난 후 오헤어도 흐지부지돼 결국 2004년 WWE를 나왔다.

이후 킥복싱과 이종격투기로 인기를 모은 그는 나중에 헤어스타일리스트로 전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때 불교에 심취하기도 했으며, 피트니스 클럽에서 개인 트레이너로 일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5년 한 여성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이혼하고 아버지와 여동생, 그리고 세 형제와 함께 살았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션 오헤어 WWE 자살, 한때 레슬링계를 휩쓸었는데" "션 오헤어 WWE 자살, 안타깝다" "션 오헤어 WWE 자살, 핫한 신인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