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최근 3년 설·추석 연휴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가 161건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4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31개 고속도로 노선에서 총 16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경부선이 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영동선(17건), 중앙선(12건), 남해·서해안·중부내륙선(11건)이 그 뒤를 이었다.
명절 연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94명에 달했다.
사고의 원인으로는 DMB 시청, 전화 사용 등으로 인한 '주시태만'이 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졸음운전(30건), 과속(28건), 운전자 기타(13건), 안전거리 미확보(1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짧은 기간 동안 귀성·귀경객이 몰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운전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운전 중 DMB 시청이나 휴대전화 사용 등을 자제해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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