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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역북지구 14만㎡ 이번엔 팔릴까?…20번째 매각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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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 용인도시공사는 2일 역북동 역북지구(41만7485㎡ㆍ4119세대) 내 미분양 공동주택용지 14만239㎡를 다시 매각한다. 이번이 20번째 매각 추진이다.


매각대상은 역북지구 ▲B블록 5만5636㎡(1284억원ㆍ1241세대) ▲C블록 5만7323㎡(1323억원ㆍ1278세대) ▲D블록 2만7280㎡(629억원ㆍ627세대) 등이다.

이번에 매각되는 용지는 용적률이 기존 220%에서 230%로 10%p 상향 조정됐고, 중대형 중심에서 전체 블록 전용면적 60㎡이하, 60~85㎡ 이하로 나눠진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세대수도 ▲B블록 53세대 ▲C블록 152세대 ▲D블록 96세대가 늘었다.


공급가격은 조성원가 수준인 3.3㎡당 평균 763만원에 8% 선납할인이 적용된다. 최대 3.3㎡당 600만원 선에 매입이 가능한 셈이다.

또 1순위에서 3순위까지 순위별로 공급 일정과 분양 조건을 달리 적용해 업체의 선택 폭을 넓혔다. 순위별로 중도금 비율을 달리해 잔금을 최대 5년 뒤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토지대금 선납 조건의 1순위에서 마감되지 않으면 중도금 납부 기간을 연장해 준 2~3순위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역북지구는 용인경전철 명지대역 및 2017년 개통예정인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삼가~대촌간 도로)와 인접해 있다. 또 시청, 경찰서, 우체국, 교육청, 세무서 등 공공기관이 밀집된 문화복지행정타운과도 가깝다. 지구 내 공원과 초등학교 등이 설치돼 주거와 교육 여건도 뛰어나다.


용인도시공사는 17일 사업설명회를 거쳐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23~25일까지 택지 공급신청을 받는다.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내에서 건설사들의 택지 확보경쟁이 치열해지고 역북지구의 경우 현재 토목공정률이 90% 이상으로 잔금 완납과 동시에 토지를 바로 사용 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용인시는 2011년 4월부터 모두 19차례 토지 매각공고를 냈으나 A블록을 제외한 나머지 B~D블록 모두 매각에 실패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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