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상범 LGD사장 "中 진출 국내 협력사와 세계 1등 꿈 나눌 것"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최첨단 기술 중국 유출? 원천 봉쇄"

한상범 LGD사장 "中 진출 국내 협력사와 세계 1등 꿈 나눌 것"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국 광저우 공장을 통해 국내 강소기업과 세계 1등 LGD의 꿈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AD

[광저우(중국)=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중국 광저우 패널 공장 준공에 있어 가장 많은 신경을 쓴 부분은 우리나라 강소 기업들로 구성된 협력사들이다. 동반성장은 물론 LG디스플레이가 이룬 세계 1등의 꿈을 우리나라 강소 기업들로 이어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1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감개무량한 목소리로 마이크를 들었다. 한 사장은 준공식 직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LG디스플레이의 꿈이자 목표인 세계 1위, 그리고 이 꿈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공유하고 나누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업계의 강소 기업들의 수준은 세계적이지만 규모면에서는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불필요한 행정적인 어려움을 해결해 협력사들을 돕고 함께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광저우 공장은 최첨단 LCD 패널을 생산한다. 급격하게 한국 따라잡기에 나선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에 자칫 고급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사장은 기술유출문제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보안은 정말 처음부터 신경 쓰고 준비를 잘 해왔다"면서 "공장은 물론 관리 부서까지 모두 클라우드 시스템을 갖춰 모든 데이터는 서버에만 존재하도록 해 기술유출에 대한 우려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저우 공장은 준공식 직전인 지난 7월부터 이미 양산을 시작하고 있다. 초기 양산 수율이 디스플레이 공장에선 가장 중요하다. 한 사장은 안정적인 수율을 위해 국내에서 우수 인력 300여명을 파견했다. 현지서도 모듈 공장에서 근무하던 우수 인력을 패널 공장으로 이동시켜 팹 운영을 시작했다.


한 사장은 "광저우 패널 수율의 경우 국내 보다 불과 1~2% 낮은 수준"이라며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중국에서 TV용 대형 패널이 본격 생산된다 해도 LCD 시장이 공급 과잉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TV 크기가 이미 평균 40인치를 넘어선 상황에서 공급이 늘어난다 해도 면적 기준으로 수급이 균형을 맞출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 사장은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달라지면서 공급 과잉 현상은 없을 것"이라며 "국내 라인이 아몰포스에서 LTPS로 전환 할 경우 생산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중국서 늘어나는 만큼 수요가 적절히 줄어들며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16년 광저우 공장이 12만장까지 캐파가 늘어난다 해도 OLED 라인이 늘어나며 LCD 생산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급은 역시 균형을 맞출 것"이라며 "국내 라인 중 일부를 하이브리드로 전환하는 등의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국경절을 기점으로 OLED TV 시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사장은 "국경절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며 "풀HD OLED 패널은 이미 가격이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UHD는 아직 수율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꾸준히 좋아지고 있어 가격도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D

한 사장은 중국과 우리나라의 기술 격차에 대해 OLED는 상당한 격차가 있지만 LCD는 굉장히 적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LCD는 이미 중국이 많이 쫓아와 굉장히 적다"면서 "OLED는 아직 상당한 격차가 있는데 이 같은 프리미엄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저우(중국)=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