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효성의 IT전문 계열사인 효성ITX가 ‘효성ITX 나눔봉사단’을 출범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애인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것으로 이번 출범을 계기로 장기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영등포구가 운영하는 자원봉사센터와 꿈더하기 지원센터 등 지역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지원도 실시한다. 이와함께 저소득층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연 티켓을 제공하고 정화활동과 같은 지역사회 후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꿈더하기 지원센터에 소속된 장애 학생 20여명이 ‘행복두드리미’를 방문하기도 했다. 행복두드리미는 효성ITX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학생들이 장애인 일터 체험을 통해 성인이 된 후에도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그려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현준 효성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사회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들이 우리 사회의 필요한 재원으로 성장하고 이후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순환구조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ITX는 행복두드리미를 통해 지적 장애 또는 시청각 장애를 가진 중증 장애인을 채용해 바리스타, 네일 아티스트 등 전문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 고용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이 일터에서 통해 배운 기술을 재능기부를 통해 다시 나누는 등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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