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국내 출시 후 내달 5일 'IFA 2014' 공개…출고가 145만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가 곡면 모니터에 세계 최초로 '21대9' 화면비를 적용한 34인치 모델(모델명: 34UC97)을 출시하며 글로벌 모니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오는 19일 국내 출시하고 내달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독일 가전 박람회 'IFA 2014'에 전시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에는 9월말 북미, 유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올해초 선보인 영화관 스크린과 비슷한 21대9 화면비의 34인치 모니터에 인체공학적인 곡면 디자인을 적용했다. WQHD(3440X1440) 해상도 지원해 기존 풀HD 대비 238% 넓은 화면 표현이 가능해 사진, 영상 전문가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34형 21대9 곡면 모니터는 맥스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채용해 실감나는 음향 효과를 제공한다.
HDMI, 디스플레이포트, 선더볼트를 채용해 노트북과 PC, PC와 오디오비디오(AV) 기기 등 다양한 주변기기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오는 19일부터 전국 주요 베스트샵에서 구입 가능하며 가격은 145만원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IFA 2014에서 34형 21대9 곡면 모니터 외에도 그래픽 전문가용인 4K 해상도의 '31MU97'와 게임에 특화된 '24GM77'을 전시할 계획이다.
▲31MU97은 디지털 시네마 표준을 제정하는 DCI의 4K 표준인 4096X2160 해상도를 지원해 4K 콘텐츠 제작과 편집에 최적이다. 어도비RGB 99%와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인 DCI-P3 98%를 지원해 영상, 사진, 출판 등 그래픽 전문가들에게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제공한다. ▲24GM77은 144헤르츠(Hz)의 화면주사율을 지원해 잔상이나 끊김 없이 부드러운 화면으로 1인칭 슈팅 게임(FPS)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영상 번짐을 줄이고, 1ms 이하의 빠른 반응 속도를 구현해 더욱 부드럽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두 제품은 오는 10월 북미와 유럽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박형세 LG전자 IT사업담당 상무는 "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맞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고객맞춤형 모니터를 지속 선보여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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