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환자 발생 모니터링 강화, 예방 수칙 홍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최근 에볼라 출혈열의 유입과 생물테러 등으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역내병의원(118개소), 응급실증후군 감시기관(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에 에볼라 출혈열 의심환자 발생시 신고 및 보고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에볼라 출혈열 의심환자 발생시에는 지정의료기관(서울의료원,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격리 치료하도록 하고 신속검체 채취 등 후속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국립보건연구원 병의원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 확인과 협조 체계를 갖추었다.
에볼라 출혈열에 대한 정확한 질병과 감염, 예방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 의심 환자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사전 대비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용산구 보건소는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가 방문후 발열과 출혈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시에는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귀가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에볼라 출혈열(Ebola Hemorrhagic Fever)은 잠복기 2~21일, 감기와 비슷한 증상(갑작스런 고열 38.6℃, 두통, 근육통, 복통, 구토, 설사 등)을 보이다가 병이 더 진행되면 눈 코 입 등 출혈, 다발성 장기부전과 쇼크로 사망하게 되는 질환이다.
에볼라 출혈열은 호흡기로 인한 전파가 아닌 감염된 사람의 혈액이나 채액의 밀접한 직접 접촉에 의해서 전파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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