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연아 교황 환영인사 두 팔 벌려 "국민에게 희망 전해주세요"
피겨여왕 김연아가 한국을 방문한 교황에 환영 인사를 전했다.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남 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KBS는 유튜브채널 'KBS POPE'를 통해 김연아가 전하는 교황 환영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연아는 환한 미소와 함께 우아하게 두 팔을 벌리고 "환영합니다"라며 "나라와 국민들에게 축복을 기원해 주시고 국민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교황에게 한국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면 무슨 말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정(情)'이라며 "한국인들은 어린 학생들이 많이 희생된 세월호 사고를 함께 슬퍼했고, 지난 1997년 외환 위기 땐 금 모으기 운동을 했다. 사람들 간의 유대, 인간에 대한 애정을 뜻하는 정은 개인적인 감정에서 시작해 가족, 사회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천주교에 입교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난 2006년 부상 때문에 병원을 다녔는데, 그곳에서 가톨릭 신자인 의사를 만나 신앙을 받아들였고, 지난 2008년 세례(세례명 스텔라)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연아와 교황이 만나는 공식 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
한편 교황청이 내는 일간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의 13일자 특별 섹션 1면에 피겨 스타 김연아(24)의 인터뷰가 실렸다.
김연아 교황 환영인사에 네티즌은 "김연아 교황 환영인사, 저도 환영합니다" "김연아 교황 환영인사, 연아도 천주교 신자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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