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 개연성 사전 제거, 청렴도 향상 위한 자정(自淨)운동 전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 공직자들이 민선 6기 군정 출발과 함께 ‘클린완도’를 선언하고 반부패 청렴실천으로 군민 신뢰 회복에 나서서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민선 6기 군정방침인 소통과 화합행정의 목표를 달성하고 신뢰하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뼈를 깎는 자성(自省)과 조직의 자정(自淨)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내·외부 청렴도 평가에서 3-4등급의 낮은 평가를 받았던 결과를 심층분석하고 부조리 개연성을 사전에 제거하는 강도 높은 쇄신에 나섰다.
평가 등급 하락은 공금횡령 등 부패사전발생, 금품, 향응을 요구하거나 제공하는 행위의 내·외부 청렴도 저해행위, 인허가 및 보조금 관리 부실 등 외부평가 실적 저조 등이 주요 감점 요인으로 나타났다.
업무별 외부인이 평가하는 청렴도 조사(10점 만점기준) 에서는 공사관리·감독 분야 9.20점, 환경 및 위생업소 지도·점검 8.70점, 재·세정 8.11점으로 비교적 양호한 반면, 인허가 및 보조금지원 관리 분야는 7.0점 이하로 평가받아 주요 청렴도 하락 요인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 평가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청렴시책을 통해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관행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조리 개연성을 제거하고 청렴성과 도덕성을 손상 시킬 수 있는 잘못된 관행을 적극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7일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변화와 혁신의 공직자세로 군정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업무 추진과 군민을 위한 봉사정신 실천을 다짐했다.
클린완도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청렴-e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자기진단제도(self-check), SMS청렴문자 전송 등을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청렴의식 교육도 꾸준히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일 정례조회에서는 청렴실천을 위한 반부패 청렴특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민들이 공직자들을 믿고 군정을 맡긴 만큼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청렴 공직관을 실천해 주기 바란다"며 "청렴 클린 완도로 완도군 공직자의 명예를 회복하자”고 역설했다.
군 관계자는 “군정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하고 투명한 ’청렴 클린완도‘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