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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건설지수 77.7…55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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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연구원, 7월 전망치 76.1로 실적치 대비 1.6p 하락

7월 건설지수 77.7…55개월 만에 최고치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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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7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77.7로 5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박근혜정부 새 경제팀이 발표한 경기 부양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CBSI는 한 달 전에 비해 3.2p 상승한 77.7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2009년 12월 82.5 이후 4년 7개월 만의 최고치로, 건설기업의 체감경기 침체 수준이 다소 완화됐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통상적으로 7월은 혹서기라 CBSI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새 경제팀의 경기부양책 발표가 건설기업의 체감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수 자체가 기준선인 100에 훨씬 못 미친 70선 후반에 불과해 건설기업의 체감경기는 아직 침체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체 규모별 CBSI를 살펴보면 대형업체 지수는 전월 대비 7.3p 오른 100.0으로 7월 CBSI 상승을 주도했다. 201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회복했다. 중견업체 지수도 75.8로 전월보다 2.5p 상승하며 3개월 만에 반등했다. 반면 중소업체 지수는 1.3p 하락한 53.8에 머물렀다. 공공사업 비중이 높은 만큼 주택 중심의 경기부양책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건산연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업체가 90.2로 한 달 새 6.5p 올랐다. 2011년 9월(91.6)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같은 기간 지방 업체는 2.0p 하락한 58.8에 그치며 3개월 연속 떨어졌다. 6개월 만에 다시 50선으로 하락한 것.


8월 CBSI 전망치는 7월 실적치 대비 1.6p 하락한 76.1을 기록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8월에는 건설경기 침체 수준이 7월보다 소폭 악화될 것으로 건설기업들이 전망함에 따라 실적치 대비 전망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CBSI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고 7월 CBSI가 4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통계적 반락 효과도 영향을 미쳐 CBSI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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