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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차기 사장 하마평 벌써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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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이 중도 퇴임한 가운데 벌써부터 후임 사장 하마평이 구체화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은 이르면 이달 초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수장 선임 작업에 들어가 내달 15일까지 이사회를 열어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외부 인사 발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박동영 전 KDB대우증권 부사장과 전병조 KB투자증권 부사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 전 부사장은 1961년 서울 출신으로 해외영업을 주로 맡아 국제통인데다 회사 내부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살로먼브러더스와 삼성증권을 거쳐 2009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그는 글로벌마켓부문 대표를 맡아 해외영업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프론티어 금융투자회사'라는 KDB대우증권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박 전 부사장 부친이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 국회의원 3선에 문교부장관을 지낸 박일경씨로 박 대통령과도 교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 부사장은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KDB대우증권에 재직해 내부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구고 후배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KB금융지주가 향후 KDB대우증권 매각 이슈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인 만큼 적임자로 분류되고 있다.


이 밖에 KDB대우증권 IB사업본부장,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 대표를 거친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와 역시 대구고 출신으로 최경환 부총리 1년 후배인 김윤태 산업은행 부행장이 후임 사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KDB대우증권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구동현 KDB산은금융지주 부사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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