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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쇼크'에 삼성 전자계열사 탈(脫)삼성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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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ㆍ북미 시장 등 선점위해 눈 돌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쇼크'에 삼성 전자계열사들이 삼성전자와 모바일(스마트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축소되면서 더 이상 모바일에만 의존하다가는 계열사 실적이 줄줄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2분기 삼성 전자계열사들은 삼성전자를 포함, 전년 대비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무선사업부의 실적이 크게 줄며 7조원을 간신히 넘긴 영업이익을 31일 발표했다.


실적 하락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반응을 의식한 듯,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실적설명회(IR)에서도 각 계열사들은 하반기 탈(脫) 삼성ㆍ모바일 전략에 대해 적극 홍보했다.

2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기는 IR에서 하반기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뜻을 확실히 밝혔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갤럭시S5'에 1600만 화소 카메라를 납품하는 등 삼성전자가 만드는 완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주로 생산해왔다.


이호익 삼성전기 재경팀장 상무는 "최근 중국이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고, 중국의 LTE 도입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화시장공략을 위해 회사 내에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한 상태"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전사적으로 중화(中華)시장 확대 전략을 내놓고, 제품별로 다른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하이엔드와 미드ㆍ로우엔드 분야를 동시에 공략하되, 중화권 제품 개발과 판매 강화를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해 빠르게 소통하면서 중국 매출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중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매출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삼성전자 비중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삼성전기는 중국 시장을 잡는 것이 절실하다.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말에 질문도 쏟아졌다. 중국에 초점을 맞추다보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지는 않는지, 중저가 스마트폰 부품을 공략하면 마진 압박이 심하진 않은지, 중국 제조업체들은 어떤 수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는지 등의 질문이었다. 그만큼 투자자들도 삼성전기의 추가 거래선 확보에 관심이 많은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상무는 "올 4분기에 본격 가동하는 베트남 공장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베트남은 중국이나 한국에 비해 인건비가 싸고 정부 지원제도가 좋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1조8607억원, 영업이익은 21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는 40.5% 늘었지만 전년보다는 90.5%나 줄었다.


다른 전자계열사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SDI 역시 25일 IR에서 "하반기 자동차전지 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비슷한 언급을 했다. 스마트폰 시장 둔화로 수익성이 떨어진 소형전지를 대신할 새로운 무기로 자동차전지를 앞세운 것. 삼성SDI 역시 중국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삼성SDI는 중국 전기차 시장 선점을 본격화하고 메이저OEM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SS(전력저장장치) 등 신사업으로 북미 시장 진출 계획도 세우고 있다. 삼성SDI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올 2분기 91% 하락한 영업이익(7억원)을 내놓았다.


한편 삼성전자 실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약 8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의경우 매출은 전분기대비 4% 증가한 6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2200억원 흑자전환했지만 안심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공장을 통해 중국특화모델을 생산해내고, 중국을 포함한 신규 고객도 찾을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국을 포함한 다양한 거래선 발굴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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