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국유기업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4.4% 증가했다고 신화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재무부는 이날 2013년 국유기업 재무결산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유기업의 전체 순이익은 1조9000억위안(약 315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 국유 기업 숫자는 약 15만5000개로 집계됐다. 2012년에 비해 5.8% 가량 증가했다.
3분의 1 가량인 5만2000개가 중앙정부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는 지방정부가 소유한 기업들이다.
국유 기업의 전체 자산은 104조10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6.3% 증가했다.
중앙정부 기업 자산이 48조6000억위안, 지방정부 기업 자산이 55조50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11.9%, 20.4% 증가했다.
부채는 67조100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6.7% 증가했다. 중앙정부 기업 부채가 32조위안, 지방정부 기업 부채가 20조40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각각 9.8%, 21% 증가했다.
국유 기업 매출은 전년대비 10.8% 증가한 47조10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중앙정부 기업 27조6000억위안(8.7% 증가), 지방정부 기업 19조5000억위안(13.8% 증가)을 기록했다.
국유기업은 지난해 총 3조8000억위안의 세금을 납부했다. 세금 규모는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중앙정부 소속 국유기업이 6% 증가한 2조8000억위안을, 나머지를 지방정부 소속 국유기업이 부담했다. 지방정부 기업의 세금 납부액은 3.7% 증가했다.
중앙정부 기업에는 1762만명이, 지방정부 기업에는 1936만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유기업이 총 3698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고용 규모는 2012년에 비해 0.7% 확대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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