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조인성이 훤칠한 외모로 CF 같은 장면들을 탄생시켰다.
23일 오후 첫 방송된 '괜찮아 사랑이야'는 스피디한 전개와 세련된 영상 그리고 배우들의 찰떡 궁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드라마는 정신과를 배경으로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사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다.
조인성은 인기 추리소설 작가이면서 강박증을 지닌 남자 장재열 역을 맡아 열연했다. 뻔뻔한 바람둥이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그는 공효진과 티격태격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훤칠한 키와 조각 같은 이목구비, 여심을 녹이는 미소는 여전했다. 클럽신에서는 DJ로 분해 음악을 즐기면서 '맥주 CF'를 연상케 했다. 이후 집안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목에 수건을 걸치고 등장한 모습은 '면도기 광고'를, 멋진 수트를 입고 방송에 출연하는 장면에서는 '남성복 CF'를 떠오르게 했다.
노희경 작가와 함께 작업한 전작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비롯해 여러 작품에서 선이 굵고 다소 무거운 역할로 나선 조인성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노 작가의 깊은 이해에서 비롯된 캐릭터이기에 자신의 실제 모습과 가장 닮아있을 거라고 예고했던 만큼, '괜찮아 사랑이야' 속 조인성은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편안해보였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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