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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유병언 변사체’ 순천지청에 감찰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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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긴급간부회의, 공식사과 없었다…업무처리상 문제점 파악 지시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순천지청에 감찰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22일 오후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변사체가 뒤늦게 유 전 회장으로 확인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대책을 논의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의심스러운 변사체를 발견하고도 유 전 회장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이유와 관련해 감찰본부장에게 업무처리상 문제점이 없었는지를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감찰본부는 감찰 1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감찰팀을 순천지청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인천지검에는 세월호 관련 수사와 유 전 회장 장남 대균씨에 대한 수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부실수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검찰은 이번 변사체 논란을 둘러싼 국민 여론이 비판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 간부들도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검찰총장도) 단순히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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