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장중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기준금리 관련 발언에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32.1원보다 3.0원 내린 1029.1원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3.1원 내린 1029.0원에 개장했다. 이후에도 지난 이틀간의 급등에 대한 반작용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발언이 나오면서 출렁였다.
그는 이날 국회에 출석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듯한 언급을 했고, 이는 시장에서 다음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 심리를 확산시키며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들어오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거래를 마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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