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지난 5월부터 정기검사 중이던 월성 원전 4호기가 15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 부터 재가동을 승인받았다.
월성 4호기는 이날 재가동에 착수, 오는 18일 정상출력 1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설성능분야 89개 항목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가 원자로와 관계시설의 성능과 운영에 관한 기술기준을 만족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위원회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월성 4호기에 설치된 외국업체 원전부품에 대해 성능시험과 고장·정비 이력 확인 등 건전성 평가와 그 부품이 설치된 기기·계통에 대한 성능평가를 실시, 다음 정기검사 때까지 운전가능성을 확인했다.
위원회는 정기검사 과정 중 가압기 증기배출밸브와 배관이 연결되는 부위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견돼 한수원에 보수토록 지시했고, 보수작업의 적절성 확인과 작업 후 비파괴검사를 통해 작업부위의 건전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안위는 월성 4호기 재가동 이후에도 원자력안전 법령의 정기검사 절차에 따라 출력상승 시험 등을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