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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충격에 빠진 '삼바군단'이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51·포르투갈)에게 SOS를 보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협회가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대표팀 감독(66)의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에 1-7 대패를 당한 뒤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3년 남은 첼시와의 계약도 걸림돌이다. 그러나 브라질 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명예 회복을 위해 2년 동안 무리뉴 감독의 선택을 기다린다는 방침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안방에서의 연이은 참패로 지휘봉을 계속 잡기가 어려워졌다. 독일과의 4강전 여섯 골 차 패배의 충격이 가시기 전에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도 0-3으로 패했다. 경기 직후 그는 "우리는 나쁜 경기를 하지 않았다. 문제점은 브라질 축구협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내 거취는 축구협회가 정한다"며 말을 아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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