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성근, 폭탄주 논란 "청문회 파행으로 끝난 후 회식"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 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난 가운데 '폭탄주' 회식을 가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성근 후보자는 지난 10일 인사청문회에서 일원동 아파트 실거주 문제를 놓고 발언을 번복해 거짓말 논란을 자초했다. 결국 이날 인사 청문회는 야당이 청와대 지명철회와 자진사퇴를 요구하면서 파행 속에 끝났다.
정성근 후보자는 청문회가 끝나고 자신의 청문회 준비를 도왔던 문체부와 아리랑TV 직원 10여명과 함께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여의도 인근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으며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맥주와 소주 상당량이 방으로 들어갔고, 일행은 폭탄주를 만들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여러 차례 건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술자리가 있었던 사실을 시인하며 "청문회 마지막 날이라 준비했던 직원들과 고생했다는 의미로 저녁을 같이 먹으며 맥주 한 잔씩 나눠 마셨다"고 말했다.
정성근 후보자의 '폭탄주' 논란에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당시 인사청문회는 산회가 아니라 정회 중이었다.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청문회가 중단되었는데 근신해도 모자랄 판에 폭탄주를 돌리다니 어이가 없다.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성근 후보자 '폭탄주'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성근 폭탄주 논란, 음식점 직원 인터뷰 보니까 축제 분위기로 술 마셨나봐" "정성근 폭탄주 논란, 에휴 어쩜 하나같이 다 이러냐" "정성근 폭탄주 논란, 청문회 파행으로 끝났는데 즐겁다고 회식한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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